정치
나경원 "김정숙 여사 절친"…청와대 "예의 지켜라"
입력 2019-01-17 19:32  | 수정 2019-01-17 19:58
【 앵커멘트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 의혹에 대해 김정숙 여사를 거론하며 '초권력형 비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초현실적 상상력이라면서, 최소한의 예의와 선을 지켜달라고 맞받았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손혜원 랜드 사건'으로 명명하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동창인 손 의원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관계를 강조하며 이번 사건을 '초권력형 비리'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정숙 여사와 절친으로서 여당에 정치 입문하게 된 경위 자체도 동창인 김정숙 여사 부탁에 의해서였고. 그래서 그냥 권력형이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는 표현을…."

여기에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까지 포함시켜 이른바 '김혜교 스캔들'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저는 이번 두 의원의 사건을 송혜교가 아니라 김혜교 스캔들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김혜교 사건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실상을 알고…."

청와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의혹은 김정숙 여사와 무관하다면서 초권력형 비리라는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비판하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한국당뿐 아니라 야3당도 민주당이 도덕적 파산을 맞았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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