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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셀럽파이브 활동 후 아이돌 고충 느껴…정말 극한직업” [M+인터뷰②]
입력 2019-01-17 12:01  | 수정 2019-01-17 20:07
안영미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셀럽파이브로 활동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이돌 그룹의 활동을 보며 존경심까지 느꼈다고.

안영미는 개그, 라디오, 드라마 ‘계룡선녀전 뿐만 아니라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과 함께 그룹 셀럽파이브 활동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열심히 달린 이들은 올해 유닛 활동을 예고해 열일행보를 기대케 했다.

유닛 계획이 있다. 송은이 선배는 셀럽파이브가 함께 나올 수 있는 예능을 기획 중이다. 같이 할 수 있는 판을 벌려보겠다고 하시더라. 어찌하다 보니 아이돌 아닌 아이돌이 됐는데, 계획은 아이돌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도 도전해보자는 거였다. ‘무한걸스 때처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그래서 2019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 같다.”

셀럽파이브는 1집 ‘셀럽이 되고 싶어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2집 ‘셔터까지 발매했다. 1집 성공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야심차게 2집을 발매 했지만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1집이 사랑받고 2집은 더 힘을 줬다. 부담감도 있었다. ‘셀럽이 되고 싶어의 춤을 많은 분들이 따라하셨다. 그래서 ‘셔터는 획기적으로 아무도 못 따라하는 걸 해보자 했는데, 정말 아무도 못 따라하더라(웃음). 지금 안무는 수정된 건데, 원래는 더 힘들었다. ‘셀럽이 되고 싶어 보다 말도 안 되게 어려웠다. 우리야 목적이 있으니 춤을 추지만, 다른 사람들은 미쳤다고 이걸 따라하겠나. 1집보다 힘준 거에 비해 잘 안 됐다.”

안영미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안영미는 셀럽파이브 활동 후 아이돌들의 고충을 느꼈다고 말했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몸매관리까지 철저하게 신경 써야하는 아이돌들의 생활에 존경심까지 생겼다고.

아이돌의 고충을 여실히 느꼈다. 춤 연습을 매일 하는 것도 고역인데 거기에 다이어트까지 해야 하지 않나. 너무 안타까운 게 먹지 못하더라. 정말 충격 받았다. 음악방송 사전녹화도 새벽에 부르더라. 전날 밤새도록 춤 연습 한 다음에 잠 한 숨 못자고 풀메이크업한 상태로 새벽에 라이브를 하고 춤을 추는데, 카메라를 보면서 어떻게 예쁜 표정이 나올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노래도 안 부르는데, 아이돌들은 먹지도 못한 상태에서 춤추고 라이브까지 하지 않나. 이런 극한직업은 없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100%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이런 게 너무 가슴 아프고, 앞으로 아이돌을 만나면 정말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영미는 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열일하고 싶다. 팬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하더라. ‘무한걸스도 다시보기를 너무 많이 해서 이제 볼 게 없다고 하는데, ‘아차 싶었다.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내 생각만하고 일을 안했구나 싶었다. 올해는 안영미라는 사람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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