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에 박호성·서울시무용단장에 정혜진
입력 2019-01-17 11:43 
박호성

"전통예술에 기반해 국악과 무용, 연극, 합창, 창극, 오페라, 뮤지컬 등 현대 악가무극 융·복합 창작한 작품들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이 시대 대중의 판을 펼치겠다."(박호성 신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
"서울시무용단이 예술단체로서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성장하고 한국무용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싶다."(정혜진 신임 서울시무용단장)
세종문화회관은 신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에 박호성 씨, 서울시무용단장에 정혜진 씨가 임명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임기는 이날부터 2년 간이다.
박 신임 단장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 이수자다. 국립민속국악원장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및 수석지휘자, 세종국악관현악단장 등을 역임했다.
정혜진
우리나라 최초의 아리랑 창작창극인 '나운규 아리랑'을 비롯해 스토리텔링콘서트 '국악산책', APEC 총체극 '무릉도원', 한여름 장르 콜라보레이션 '팥빙수 콘서트', 환경생태음악회 '생명시대'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콘테츠를 선보여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박 신임 단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대한민국신지식인 문화부문에 선정돼 특별상을 받았다.
정혜진 신임 서울시무용단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이후 최현 선생의 고풍(古風), 한영숙 선생의 살풀이 및 승무, 김천흥 선생의 춘앵무(春鶯舞), 박병천 선생의 진도북춤 및 강강술래, 김수악 선생의 진주검무 등을 사사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받았다.
2012년 뉴욕대학교 방문 연구 교수로 참여한 후 귀국 해 서울예술단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푸른 눈 박연', '뿌리 깊은 나무' 등 가무극 여섯 편을 제작하는 등 한국무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뭉요가로서 인정받아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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