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오거돈·김경수·송철호 "김해 신공항 백지화" 선언
입력 2019-01-17 10:30  | 수정 2019-01-17 10:55
【 앵커멘트 】
김해 신공항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시·도지사가 김해 신공항 건설은 불가능하다며 백지화를 선언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부는 2056년 김해 신공항의 국제선 수요를 2천925만 명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항공 수요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김해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은 환승객을 포함해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당초 정부가 예측한 2025년보다 무려 7년이나 빨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2026년 김해 신공항이 완공되더라도 또 공항을 확장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해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항공 수요 등 실무검증을 마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지사는 김해 신공항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사업을 백지화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소음도 안전도 미래 확장성도…. 왜? 이 좁은 곳에 이러한 문제를 그대로 안고 고민을 하고 있는지 우리는 조금 더 새로운 발상으로 제3의 지대…."

3개 시·도지사는 김해 신공항 문제를 국무총리가 최종 판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국무총리실의 검증 결과에 따라서 이뤄지는 후속 조치는 대단히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지만, 국토부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상반기 중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겠다고 밝혀 신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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