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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상습폭행으로 사퇴했는데…' 체육위원회 위원 자격 논란
입력 2019-01-17 07:40  | 수정 2019-04-17 08:05


상습 폭행 전력에도 여성 체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김소희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1994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 전 코치는 지난 2004년 그의 상습 폭행을 폭로한 선수들의 선수촌 이탈 사건 직후 코치직을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3월 대한체육회 여성 체육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고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스포츠계는 '조재범 성폭행 의혹'으로 떠들썩한 상태입니다. 이 와중에 폭행 사건으로 물러난 인물이 '여성 체육인의 권익 보호와 증진'에 힘써야 하는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측은 ""오래된 사안이며, 폭행사건 이후 활동 내역이 위원직에 적합하다 판단했다"며 김 전 코치의 폭행 전력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빙상연맹은 김 전 코치의 징계 여부에 대해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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