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실업률 상승 영향 뉴욕증시 하락
입력 2008-08-02 06:29  | 수정 2008-08-02 09:58
【 앵커멘트 】
미국의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가 유가도 반등해 12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45%, 51포인트 떨어진 1만 1326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도 0.56%, 7포인트 하락한 1260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0.63%, 14.59포인트 떨어진 2310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가 4분기 연속 순손실을 발표하면서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5.7%로 지난 6월 5.5%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지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무기에 대한 이스라엘의 경고 발언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02달러 오른 배럴 당 125.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장중 128.6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후반 우려가 진정되면서 오름폭도 다소 줄었습니다.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0.12달러 오른 배럴 당 124.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주말 핵 프로그램에 관한 서방 주요국들의 제안에 대해 이란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경우 유가 상승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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