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가철 교통정보, 우리한테 물어보세요!
입력 2008-08-02 06:03  | 수정 2008-08-02 10:03
【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산으로 바다로 차를 타고 가실 때 듣게 되는 익숙한 목소리가 있죠.
바로 교통 리포터들인데요, 휴가철에 오히려 가장 바쁜 도로공사 리포터들의 모습을 윤석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북수원이나 광교터널, 양지 사이로 정체가 이어지구요."

막힌 고속도로에 짜증이 날 때쯤 운전자들의 지루함을 날리는 교통 리포터들의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남들이 모두 휴가를 떠나는 지금이 리포터들에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하루에도 200여 회에 이르는 교통 안내 방송을 하고 나면 반나절은 훌쩍 지나기 일쑤.

▶ 인터뷰 : 박선영 / 도로공사 리포터- "아무래도 방송 횟수도 늘었고, 또 방송 횟수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전화를 많이 하세요. 어디가 많이 밀리냐. 전화를 많이 받는 편이예요."

방송 전 종합상황실을 통해 현재 교통 상황을 살필 때면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휴가철 특별 근무 체제에 들어선 도로공사 방송팀은 매시간이 비상 대기.

▶ 인터뷰 : 강희창 / 도로공사 방송팀장- "혼잡 예상 구간을 예보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내일 어느 구간에 몇 시에서 몇 시 사이 혼잡이 예상된다. 고 구간은 피해 주십사 하고 미리 예보를 하는 방송을편성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힘들만도 하지만 역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운전자들의 안전입니다.

▶ 인터뷰 : 신소영 / 도로공사 리포터- "특히나 휴가철에는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즐겁게 떠나는 길인 만큼 특별히 더 안전운전 하시고요, 감속운행 하시고, 양보운전 하시고, 졸리실 때는 휴게소에 들려서 잠깐 눈붙이고 가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도 운전자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리포터들이 있기에 막히는 고속도로가 그리 짜증 나지만은 않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