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열대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08-08-02 05:03  | 수정 2008-08-02 10:05
【 앵커멘트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면서 낮에도 제대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요.반복될 경우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노인의 경우 오히려 여름에 중풍이 올 수 있어, 적극적으로 열대야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차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열대야에 잠들기 힘든 이유는 체온조절이 어려워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이렇게 잠을 설치는 날이 열흘 이상 지속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몸이 회복되지 않고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오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만성 피로와 함께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밤새 땀을 많이 흘리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탈수입니다.건강한 사람은 바로 수분을 보충하면 회복할 수 있지만, 심장질환자나 노인들의 경우 자칫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강희철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탈수 때문에 피 농도가 진해져 동맥 경화를 악화시키고 혈관을 막을 수 있어 심장병이나 중풍의 위험이 높아집니다."덥다고 에어컨을 틀고 잠자리에 드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찬물로 목욕한 후 시원한 감각을 느낄 때 잠드는 것이 좋습니다.또, 제철 과일 섭취를 늘리고 열량이 높아 소화 과정에서 열을 유발시키는 육류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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