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윤옥 여사 사촌언니 구속수감
입력 2008-08-01 20:23  | 수정 2008-08-02 06:54
【 앵커멘트 】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30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 씨와 브로커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8대 총선 때 국회의원 공천을 받게 해 주겠다"며 김종원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부터 3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옥희 / 김윤옥 여사 사촌언니-"(30억 원이 공천 헌금 맞느냐?) ....(당이나 청와대에 흘러 들어갔다는 데?) ....(5억 원 어디에 썼느냐?) ...."

이들은 18대 총선 공천이 진행되던 올 초에 김종원 이사장에게 접근해 세 차례에 걸쳐 10억 원 씩 30억 원을 수표로 건네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김 이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계좌추적 등을 통해 두 김 씨가 받은 돈이 흘러간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실제로 돈을 받은 대가로 정치권에서 '공천 로비'를 벌였거나 대통령의 친인척으로서 외압을 행사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김옥희 씨가김 이사장을 안심시키기 위해 김윤옥 여사의 친언니 행세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이사장이 공천 청탁과 함께 건넨 30억 원을 마련한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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