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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켈리 피해 여성 "알 켈리에 협박 편지 받아…성생활 폭로한다고"
입력 2019-01-15 16: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미국 팝가수 알 켈리(R. Kelly)가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한 여성을 협박했다.
알 켈리(51)의 성폭행 피해자 중 한 명인 페이스 로저스(21)는 14일(현지시간) 알 켈리에 협박 편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페이스 로저스 측은 알 켈리라고 이름이 쓰여진 편지를 받았으며 "여론의 재판을 받을 것"이라는 협박이 쓰여있었다고 밝혔다. 편지를 쓴 이는 페이스 로저스가 자신에 헤르페스를 전염시켰다면서 그녀의 성생활 역사를 법정에서 증언해 줄 남성 증인 10명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고.
그러나 이에 대해 알 켈리의 변호인은 이 편지가 가짜 같다면서 "켈리는 편지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앞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방영된 미국 케이블TV 라이프타임 다큐멘터리 '서바이빙 알 켈리(Surviving R.Kelly, 알 켈리의 생존자들)'로 인해 알 켈리의 성추문이 불거졌다. 다큐멘터리에는 알 켈리가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로 납치하고 감금, 학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이스 로저스 역시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알 켈리의 성추문에 분노하며 '두 왓 유 원트'를 아이튠즈를 비롯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알 켈리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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