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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하태호 PD "故 신성일, 카메라 감독 3번 바꿔…일관성 있다"
입력 2019-01-15 12: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하태호 PD가 배우 고(故) 신성일과 함께한 촬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오상광 CP와 임남희 책임프로듀서, 제이미디어 하태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하태호 PD는 "고 신성일 촬영이 어려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 PD는 "촬영 중 카메라 감독이 3명 바뀌었다"면서 "어떤 날은 우리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또 어떤날은 본인이 우울해서 촬영하지 말자고 했던 적도 있다. 자신에 대해 이해하지 않고 온 카메라맨에 대해 무례하다고 하더라. '70년대 내가 어떤 배우였는지 모르고 왔냐'고 하더라"면서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 PD는 "하지만 그게 또 일관성이 있다. 한 번 잘해주면 감동한다. 신성일 관련 프로그램 3편에 참여했는데 나중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늘(15일) 300회를 맞는 '사람이 좋다'는 스타들의 숨겨진 이면을 찾아,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들여다보면 인간적인 일상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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