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독도는 한·일 두 나라가 해결할 문제"
입력 2008-08-01 05:03  | 수정 2008-08-01 09:10
【 앵커멘트 】부시 미 대통령이 독도문제는 한·일 두 나라가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또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위해서는 만족할 만한 핵 검증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한국, 태국, 중국 순방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독도문제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분쟁의 해결은 주권국가 정부에 달린 문제"라며 "미국이 이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한국이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대화와 상호이해를 도와줄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핵 검증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면 두 나라의 국익과 관련된 것인 만큼 이 문제가 완료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각별히 친근감을 나타내는 표현을 써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회견 모두에 "한국에 가면 '나의 친구(my friend)'를 만나 공동관심사를 놓고 유익한 대화를 하고 싶다"고말했습니다.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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