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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도약’ 김세진 감독 “목표 없다…목숨 건다고 생각”
입력 2019-01-14 22:35 
4위로 도약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목표는 없다며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격파하고 2연승을 내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봄 배구 희망을 키워갈 만하다.
OK저축은행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우리카드와 승점 4 차이다. 5,6라운드를 잘 치르다면 봄 배구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가 누구보다 중요한 OK저축은행이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게 도움이 됐다”며 경기 초반 흔들렸을 때 후반부로 넘어오면 밀어붙일 생각이었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김요한 심경섭 한상길 등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요한의 활약이 컸다. 라이트로 나선 김요한은 이날 15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요한이가 그동안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못 하더라도 안 뺄 테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해봤던 선수니까 격려를 많이 해주고 칭찬해줬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당장 목표는 없다. 경기 당일 목숨을 건다고 생각하고 있다. 체력, 부상 배려해줄 여유가 없다”며 지금까지 온 그대로 끌고 가겠다. 무너지면 무너지는 대로,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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