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8월 증시 전망…"올라도 1,750선"
입력 2008-08-01 00:03  | 수정 2008-08-01 08:59
【 앵커멘트 】이달 증시는 코스피 지수 1,500선이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오르더라도 1,750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여전히 경기 우려가 남아있는데다, 8조 원이 넘는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스럽습니다.8월 증시전망,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증권사들의 8월 증시 전망치입니다.대부분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1,500선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고점은 가장 높게 보아도 1,750P 정도로 대부분 1,700선을 예측했습니다.큰 폭으로 오르지는 못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미국발 신용경색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될 것이란 걱정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경식 /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 실장- "국제유가 하락세로 돌아서 다행스럽긴 하나, 여전히 신용경색과 경기우려가 남아있어 8월 증시도 만만치 않은 시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경색이 다시 악화되면 다시 1,500선 지지 테스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8조 원이 넘는 매수차익잔고도 부담스럽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대우증권 투자전략 팀장- "8월 주식시장도 7월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8조 원 넘는 매수차익잔고나 국내자금시장의 불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하반기 기업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어 상승 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중국의 올림픽 개최는 우리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양경식 /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 "중국정부가 올림픽 기간에 주식시장 안정에 대단히 관심 높을 것으로 예상돼, 긴축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것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8월 유망 업종으로 화학 철강 등 소재 섹터와 기계 전선 등 산업재 섹터를 꼽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음식료 업종도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입니다.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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