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재범 휴대전화 일부 복원…성폭력 의심 장소는 총 4곳
입력 2019-01-14 19:32  | 수정 2019-01-14 20:06
【 앵커멘트 】
조재범 전 코치의 심석희 선수 성폭력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일부 정보를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폭력 의심 장소는 당초 3곳에서 4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 특별수사팀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일부는 디지털 포렌식 작업으로 복원돼 수사팀에게 전달됐습니다.

경찰은 복원으로 확보한 내용과 심 선수의 진술, 그리고 현장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복원해 분석해야 할 자료가 앞으로도 많은 만큼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심 선수가 성폭력을 당했다고 지목한 현장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했습니다.

장소는 태릉과 진천선수촌, 한국체대 빙상장 로커룸 말고도 한 곳이 추가됐습니다.

폭행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 전 코치에 대한 방문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조 전 코치 측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경찰이 원하는 날짜에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취재진에게 전해왔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성폭력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면 조사를 서둘지 않고 증거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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