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5.18 조사위원 3명 발표…또 이력 논란
입력 2019-01-14 19:32  | 수정 2019-01-14 20:14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최근 논란이 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3명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극우논객 지만원 씨 등은 빠졌지만, 이들의 이력 역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추천을 미뤄왔던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3명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특수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그리고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가 추천됐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희는 법 취지에 맞춰서 진상규명과 국민통합에 적절한 인사를 이번에 선정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서 추천을 검토해 논란이 됐던 지만원 씨와 당시 공수부대 지휘관이었던 변길남 씨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로 추천된 위원들에 대한 이력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전 기자는 과거 자신이 쓴 기사 때문에 5.18 관련단체로부터 공개사과를 요구 받은 적이 있고, 차 전 판사는 세월호 특조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유족들로부터 고의로 조사를 방해했다며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상조사위에서 배제된 지 씨는 나경원 원내대표 자택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지만원 / 극우논객
- "나경원이가 몰래 기습적으로 결정을 해버린 겁니다. 이거는 도둑질이야 도둑질. 날치기!"

한국당이 우여곡절 끝에 3명의 위원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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