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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맨유의 화려한 부활, 팀 고유색깔 찾아간다
입력 2019-01-14 18:08 
맨유가 솔샤르(사진) 감독 부임 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진은 14일 웸블리에서 열린 EPL 토트넘과의 경기.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데헤아의 연이은 슈퍼세이브, 포그바의 환상패스. 그리고 전반적으로 침착했던 대부분의 선수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들의 새로운 모습을 한껏 자랑하며 무리뉴 시대의 종결을 고했다.
솔샤르 감독 체제 후 맨유가 공식전 6연승, 리그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리그 강팀상대도 다르지 않았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전서 1-0으로 승리했다. 래쉬포드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맨유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달라져있었다.
선수들 플레이에 활력이 생겼다. 몸놀림이 가벼워졌고 조급하지 않되 공격적이면서 빠른 템포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선수들간 유기적 플레이도 돋보였다. 14일 토트넘전,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의 공세에 크게 흐트러지지 않은 맨유는 한 방의 찬스를 잘 살렸고 수비에서도 전에 없던 집중력이 빛났다.
말썽쟁이로만 인식되고 있던 포그바는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특징이 사라져가던 데헤아는 세계최고의 골키퍼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밖에도 선수들의 플레이는 역동적이었고 또 안정적이었다. 지난해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맨유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맨유다운 색깔을 조금이나마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선수들 능력치가 최대치로 발휘되니 상승세 분위기를 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
맨유는 14일 현재 승점 41점으로 6위지만 5위 아스널과 승점이 같다. 4위 첼시와도 6점차로 좁혔다. 3위 토트넘 역시 7점차. 향후 일정에서도 브라이튼, 번리, 레스터시티 등 다소 수월한 편이다. 맨유의 반격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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