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길 위의 뉴요커가 아시안 TV 어워즈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KBS 다큐멘터리 ‘길 위의 뉴요커(연출 이호경)가 12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안 TV 어워즈 다큐멘터리 단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시안 TV 어워즈는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9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유서 깊은 국제상으로 아・태 지역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대중적 인기와 작품성을 동시에 평가하여 약 40여개 부문에 시상하고 있다.
‘길 위의 뉴요커는 1970~80년대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건너갔던 한국인들 중 뉴욕의 홈리스로 전락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2018년 5월 첫 방송돼 많은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시안 TV 어워즈 관계자는 위 작품이 뉴욕의 한 지하실로 모여든 한인 홈리스들의 좌절과 실패, 또 후회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으로 아시아인들의 보편 정서에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크게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해 총 8개 국제상에서 27개의 상을 수상,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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