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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박소연 안락사 논란 충격 “상상도 못해, 하루 종일 눈물만”
입력 2019-01-14 16: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배우 김효진이 동물 구호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안락사 논란에 분노했다.
김효진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박소연 대표의 안락사 논란을 언급했다.
김효진은 효진 씨가 같이 동참하고 계셔서 진짜 믿을 수 있었는데.. 상처 받은 아이들한테 어쩜 이럴 수 있는 건지”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저도 정말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눈물만 난다..이 땅에 태어난 개들이 너무 가엽다”는 답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워했다.
부디 이번 일이 효진님의 행보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댓글에는 정말 충격이다. 상상도 못했다.. 제가 참여한 남양주 때까지 안락사가 되었다니 정말 충격이다. 내가 얼굴 기억하는 애들도 있을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 저 애들은 구조되어도 다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며 분노했다.

케어는 2002년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3대 동물권 단체로, ‘안락사 없는 보호소로 유명했다. 동물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던 김효진은 케어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고, 지난해에는 개농장에서 식용견으로 길러지던 개 200마리를 보호소로 구출하는 대규모 구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동물들을 위한 선행을 이어왔다.
그러나 11일 뉴스타파는 이 구출 프로젝트 이후 박소연 대표가 대량으로 안락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구조된 식용견을 모두 수용할 규모의 보호소가 없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케어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2011년 이후 안락사를 하지 않았으나 2015년부터 구조 요청이 쇄도했다. 그래서 일부 동물들을 결국 포기할 수 없었다”며 해명했지만,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어는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No Kill Shelter)를 표방해 왔지만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많은 결정이 대표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에서 직원들은 안락사와 같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듣지 못한 채 근무해 왔다”며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효진은 지난 2011년 배우 유지태와 4년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아들 수인 군을 두고 있다. 김효진은 지난해 10월 둘째 신 소식을 직접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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