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국채시장 변동성 급격히 확대되면 시장안정조치 추진"
입력 2019-01-14 14:10 
발언하는 구윤철 차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는 향후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국채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협상 경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경제 상황,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고채전문딜러(PD)사 회장인 크레디아그리콜 이성호 전무, KEB하나은행 남궁원 본부장, 한국씨티은행 엄지용 본부장을 비롯해 국내외 금융기관 임원 등 시장참가자들이 참석해 올해 국채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와 현안을 점검하고,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대내외 경제전망 등에 따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다만, 한국 채권시장의 신인도가 양호하고 경상수지 흑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자금 유출입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또 수요가 탄탄한 국채 50년물을 올해부터 격월로 정례발행하기로 함에 따라 장기물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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