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성재 학사특혜…동신대학교, 비투비·비스트 멤버 등 학위 취소
입력 2019-01-14 13:45  | 수정 2019-04-14 14:05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 서은광 그리고 그룹 비스트 전 멤버인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장현승 등에 대한 대학교 학점과 학위가 취소됩니다.

교육부는 오늘(14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동신대는 연예인 학생들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아도 방송 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학과 내부 방침에 따라 출석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해당 학생들의 출석 인정을 무효 처리하고,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교육부는 동신대가 방송 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학과 방침을 갖고 있지만, 출석 관련 사항을 학과에 위임하는 규정이 없어 무효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동신대의 부정·비리에 대해 대학 재정지원사업 사업비를 감액하는 등 제재 조치를 취하고, 관련자는 수사 의뢰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 없이 어떤 교육정책도 성공할 수 없는 절박함을 갖고 대응하겠다"며 "올해를 교육신뢰회복 원년으로 생각하는 만큼 교육부부터 혁신하고 교육신뢰에 대해 국민들이 더 우려하지 않도록 교육 구성원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네티즌 'tkp****'님은 "평생 연예인으로 살 텐데 학위가 필요 있나"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다른 네티즌 'joo***'님도 "학교 다닐 마음 없으면 가지 마라. 다른 학생 기회 빼앗지 말고"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대학의 부실한 규정과 홍보로 연예인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gdsw****'님은 "애초에 동신대에서 없는 규정에 연예인들이 사기당한 거 아닌가"라고 말했고, 'kns****'님은 "소속사에서 고소해야 한다. 일방적인 사기에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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