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조재범 성폭행 혐의` 제3의 장소 현장조사
입력 2019-01-14 13:42 
진천선수촌 외부인 출입 통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가 지목한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이어가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 사건 피해자인 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로 지목한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의 라커룸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현장조사는 선수촌 등 기존에 알려진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은 알려진 것만 4곳으로 늘었다.
경찰은 이들 장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조 전 코치의 혐의 입증이 가능한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현장조사를 비롯한 피해자 조사 등 기본적인 수사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경찰은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위해 조 전 코치 측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양측은 애초 오는 16일로 잠정 조율했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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