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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철원두루미태양광특별자산펀드 출시
입력 2019-01-14 11:35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대체투자철원두루미태양광특별자산투자신탁1호[대출채권]'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두루미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해 태양광 발전수익을 지역주민에게 배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펀드는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사업시행법인의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특별자산 공모펀드다.
철원두루미 태양광발전소는 민·관이 협력해 사회·경제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강원도 및 철원군, 한국동서발전, 행복산촌텃골마을 등은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와 스마트그린빌리지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철원두루미 태양광발전시설의 발전용량은 최대 15㎿(이 펀드의 투자대상은 2.5㎿)다. 사업시행을 위한 태양광발전시설의 기자재 조달 및 설치, 시공 등 모든 공정에 대한 책임시공 및 책임시공 후 발전소의 관리운영(O&M)업무는 레즐러가 전담한다. 한국동서발전 및 전력거래소(KPX)와 20년간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력거래소(KPX)에 SMP(계통한계가격, System Margin Price)의 형태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한국동서발전에 각각 판매해 투자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사회기반시설인 태양광발전사업 시행법인에 대한 대출채권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특별자산 공모펀드로 신탁계약기간은 1년1개월이다.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상품이다. 펀드의 설정규모는 총 50억원이다. 투자금액은 1인당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발전 장려정책에 따라 태양광발전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한 가운데 발전시설 인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이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공모펀드를 출시했다"면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사회책임투자(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강화 차원에서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익형 펀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오는 15일부터 하나금융투자에서 판매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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