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금융지주, 4년 만의 재출범…"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것"
입력 2019-01-14 11:18  | 수정 2019-01-21 12:05

우리금융지주는 오늘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4년 만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선포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11월 민영화 과정에서 계열사를 매각하고 은행 체제로 바뀐 지 4년 2개월 만에 다시 지주사 체제로 복귀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이날 출범사에서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디지털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촉진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혁신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적책임 실천에도 우리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라는 점을 고려해 필수업무를 중심으로 4본부·10부·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그룹 내외부에서 선발된 임직원 80여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서를 승인하고 지난 11일엔 지주사 설립 등기를 마쳤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자회사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규모가 작은 5개사는 신속한 지주 전환을 위해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우리금융 자회사로 뒀습니다.

나머지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추이를 지켜보며 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KB, 신한, 하나, 농협 등 기존 금융지주회사에 우리금융이 합류해 국내 주요은행은 모두 금융지주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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