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시, 시민순찰대 재도입…일자리 창출과 범죄 예방 위해
입력 2019-01-14 10:51 
[사진 출처 = 성남시]

경기도 성남시가 '성남시민순찰대'를 재도입한다.
성남시는 올해 3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기간제 근로자 242명으로 구성된 성남시민순찰대를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난·재해·범죄 예방과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성남시민순찰대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시의회가 효율성 등을 이유로 반대해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2017년 이후 사업이 중단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2015~2016년 시범 운영 때보다 인원은 4배 이상(54명→242명), 구역은 3배 이상(3곳→10곳) 늘어 운영비, 인건비 등 연 14억원이 투입된다.

순찰대는 학교 주변(키즈존), 청소년 밀집 지역(유스존), 경로당 주변(실버존), 주택 밀집 지역(빌리지존), 공원(파크존) 등 맡은 구역 순찰 활동을 하며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절도나 화재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대응한다. 구역별 순찰과 함께 귀가하는 여성을 버스정류장 등 약속장소에서 만나 집까지 동행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순찰대는 지역별 거점 장소인 수정구 태평4동, 수진1동, 복정동, 위례동, 중원구 성남동, 중앙동, 분당구 수내3동, 야탑3동, 구미동, 판교동 등 10곳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다.
시민순찰대는 3~11월 9개월 동안 근무하며, 담당 구역별로 하루 2~6시간씩 근무한다.
순찰대 희망자는 만 18세 이상 성남시민이어야 하며 참여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성범죄 경력 조회 동의서 등을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모집은 오는 16일부터 18일 사흘 동안이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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