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받을 때 위조수표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포토샵을 독학으로 익힌 60대가 위조수표 수백 장을 유통시켜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조된 10만 원권 수표들입니다.문양과 글씨체까지 정교하게 위조돼 진짜 10만 원권 수표와 사실상 구별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경찰에 구속된 김 모 씨 등 2명은 이같은 위조수표 290여 장을 만들어 유통시키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30장 만드는데 몇 분 안 걸리죠. 하루 만들면 몇천 장도 만들죠."진짜 수표와 재질이 비슷한 종이를 중국에서 수입해 자신의 집에서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이용해 수표를 위조했습니다.심지어 위조방지를 위해 밝은 빛에 비춰볼 때선명해지는 숨은 그림까지 새겨 넣어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 김주복 / 서울지방경찰청- "수표를 은행에 가져간다 하더라도 은행원들도 이 수표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피해는 사용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경찰은 위조에 사용된 중국산 종이와 잉크 등의 유통경로를 역추적하는 한편 범행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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