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캔서롭, 자회사 통해 `감염방어항원 활용 CAR-T 개발 기술` 확보
입력 2019-01-14 08:52 

캔서롭은 자회사 엠제이셀바이오(MJ Cellbio)가 고려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감염방어항원(PA·Protective Antigen)을 이용한 CAR-T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엠제이셀바이오는 고형암을 공격할 수 있는 AP 기반 CAR-T 개발 기술과 관련된 특허 3건과 관련 노하우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 이경미 고려대 교수연구팀의 '탄저균 항원에 기반한 CAR-T 기술'은 변형된 탄저균 항원을 이용해 기존 면역세포치료제의 독성을 최소화하고, 암 특이적 공격성 및 효능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엠제이셀바이오는 이전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신규 항원을 기반으로 한 CAR-T 세포 개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엠제이셀바이오는 캔서롭이 지난해 4월 10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유전자 검사 및 검사장비 개발 업체다.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코리아지노믹스이노베이션'에서 '엠제이셀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왕준 캔서롭 회장 겸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캔서롭 관계자는 이백승 블루버드바이오 박사의 영입과 이경미 교수팀의 CAR-T 기술 확보로 세포치료제 개발·생산의 가장 핵심적 요소인 효능·지속시간·비용 관련 난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존 1세대 또는 2세대보다 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3세대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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