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대한항공, 이익사이클 개선 기대"…목표가↑
입력 2019-01-14 08:29 
항공유 가격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수익성이 악화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향후 이익 사이클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3423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8.4%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치다.
류제현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유가가 30% 상승한 유류비 증가 효과가 컸다"며 "이에 더해 임금협상 결과에 따른 임금 인상 소급분 반영, 조업비, 광고비 등 기타 비용의 일회성 요인이 약 7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인건비 추가 부담은 올해 2분기에 반영될 부분을 소급 적용한 것이기에 올해 상반기 비용부담은 800억원 이상 완화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예상했다. 이에 더해 유가도 지난해 4분기보다 낮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여객 수송량은 공급 제한으로 크게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제한적 경쟁, 비즈니스 수요 개선으로 객단가 호조가 이어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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