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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뉴로스, 수소차 확산 힘입어 주가 2배 점프 가능성"
입력 2019-01-14 08:21 
자료 제공 =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4일 뉴로스에 대해 수소차 확산에 힘입어 주가가 2배 가량 점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뉴로스는 지난 2000년 김승우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박사가 설립한 기업이다. 수처리 등 산업용 터보 블로워가 매출의 70~80%를 차지한다. 항공기용 ACM(Air Cycle Machine)·ECU (Engine Control Unit)에서 검증된 독자적 공기 베어링 설계가 핵심 경쟁력이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 기술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용 공기 압축기 공급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재 연 400억~500억원 수준의 뉴로스의 연매출은 향후 5년 내 6~7배 수준의 매출 창출 잠재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차 스택(Stack)이 공기 장치, 수소 공급 장치, 열·물 관리 장치로 구성되는데 이중 현대차 수소차의 공기 공급 장치가 뉴로스의 공기 베어링 방식 공기 압축기라는 설명이다. 시작은 2017년 현대차 2세대 수소차용 납품 계약이었고 지난해 1100대, 올해에는 6000~8000대 수준으로 본격적으로 판매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올 4분기까지 연 1만2000대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 최근 국가적으로 수소차 육성 계획·의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뉴로스 이외에 관련 핵심부품의 대안이 당분간 없다는 측면 등을 고려하면 2022년 뉴로스의 현대차 수소차향 매출은 1200억원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정을 통해 순이익을 118억4000만원으로 추산하고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하면, 수소차 부품 사업 가치는 약 2368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기존 기타 사업의 가치 407억원을 더하면 2775억원이 도달 가능한 목표 시가총액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결국 1차적으로 주가 1만500원 도달 여부가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2021년 이후 보급 확대가 기대대로 진행된다면 2023~2024년에는 3000억~4000억원 수소차향 매출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기에 이 경우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2배 수준도 가시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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