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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 정애리 악행 알았다 "내 옷 일부러 버린거에요?"
입력 2019-01-14 08: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정애리의 악행을 알아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에서는 한수 그룹 오너 일가로 공식 석상에 처음 선 임치우(소유진 분, 최치유)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임치우는 정효실(반효정 분)과 한수 그룹 자선바자회에 참석해 한수 그룹 회장 딸로 소개됐다. 어린 시절 잃어버린 뒤 사람들 앞에서 찾았다고 공표하기까지 무려 3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 정효실은 기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임치우를 찾는데 시간이 걸린 이유는 허송주(정애리 분)가 보육원 아이와 최재학의 DNA를 바꿔치기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가지고 와 "DNA 키트가 바뀐 것 때문에 생긴 단순한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정식으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효실 역시 의문을 제기했다. 허송주는 돌아온 임치우가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알아차릴까 마음 졸이며 흔적을 지우려 동분서주했다.

임치우는 가족들과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친정집을 찾았다. 최진유(연정훈)의 딸 기쁨이(박예나 분)이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자 임치우는 "기억이 돌아오는 것 같다. 누구한테 '아줌마'라고 부르며 뛰어갔다"고 말해 허송주를 놀라게 했다.
임치우는 또 가족들에 기쁜이가 자신이 어릴 때 입었던 옷을 입혔다고 밝혔고 정효실은 "너 잃어버리던 날 입었던 옷이다. 기쁨이가 그 옷을 입고 집에 왔는데 내가 못 알아봤을 리 없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임치우는 옷이 삭아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고 정효실은 허송주에 "넌 그 옷을 봤단 얘기 아니냐"라고 캐물었다. 허송주는 "충격 받을까봐 일단 치워뒀는데 도우미 아주머니가 세탁하다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정효실이 역정을 내자 "치유 찾으러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허송주의 거짓말로 가사도우미로 불똥이 튀었고 가사도우미는 허송주에 "사모님이 옷 버린 거 아니냐. 전 그 옷 보지도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본 임치우는 "이게 무슨 말이냐. 제 옷을 일부러 버린 거냐"라고 추궁했다.
허송주의 악행이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어린 최치유를 버린 것과 DNA를 바꿔치기한 것,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지 않은 것 등 다른 악행들이 언제 밝혀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 임치우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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