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모레 입당식…민주, 손금주·이용호 불허

【 앵커멘트 】
황교안 전 총리가 모레(15일)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하는데, 전당대회 출마에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의 입당과 복당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모레(15일) 오전, 자유한국당에 입당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황 전 총리는 SNS에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 움직이라는 명령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출마할 뜻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황 전 총리가 보수진영의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된 만큼, 전당대회의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국정농단 책임자로 아무런 반성 없이 등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과 "유력 대권 주자로 정면에 나서 한국당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의 입당과 복당 신청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무소속의 신분으로 우리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하였으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이 두 의원의 입 복당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정계개편 가능성으로 갈등을 빚었던 민주평화당과의 공조가 다시 회복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