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역주행하다 버스와 '쾅'…20대 남성 택시에 깔려
입력 2019-01-13 19:30  | 수정 2019-01-13 19:59
【 앵커멘트 】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승용차가 고속버스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18명이 타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역주행 방향으로 서 있는 승용차를 발견합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5%, 만취 상태로 무려 4km를 역주행하다 고속버스와 충돌했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18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정면충돌했으면 큰 일 날 사고였죠. '출근하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얘기하더라고요. 횡설수설하죠."

소방구조대가 택시를 들어 올립니다.

차량 밑에는 사람이 깔렸습니다.

"계속 띄워! 띄워! 띄워!"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던 택시에 20대 남성이 깔린 겁니다.

심장이 멎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다행히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주차장 통로에 누워 있는 걸 택시가 역과한 사고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CCTV 확인할 예정이고요."

경기 여주에서는 부부싸움 도중 불이 나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난로에 기름통을 던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인천소방본부·경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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