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언론 "트럼프, '다음달 중순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제안"
입력 2019-01-13 11:23  | 수정 2019-01-20 12:05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이 오늘(13일)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같이 전하고 "북한은 이 제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이 나돌고 있지만 실제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베트남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그제(11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없다"면서도 "베트남 정부는 (북미의) 요청이 있으면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그 대가로 제공할 '상응조치'를 두고 접점을 찾을지가 초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한 핵 리스트 신고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상호 불신 상황에서 북한이 완전한 신고를 하는 것은 어렵다"며 "북미 간 협상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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