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세먼지의 습격…수도권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
입력 2019-01-13 08:30  | 수정 2019-01-13 10:37
【 앵커멘트 】
짙은 미세먼지 때문에 수도권에선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주말인 오늘(13일)은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 대부분이 붉은 반점들로 얼룩져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을수록 붉게 표시된 실시간 위성 영상입니다.

어제(12일)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72㎍, 경기 북부에선 최고 182㎍까지도 치솟았습니다.

오늘(13일)도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예보됐습니다.


공기 흐름이 정체된데다 대륙에서 흘러든 미세먼지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시행됩니다.

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연속 평균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령됩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소부터 출력량을 80%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엔 전력 수요가 낮아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수도권의 대기배출 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은 운영시간이 단축되고, 도로청소차도 800대 가까이 투입돼 수시로 도로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휴일인 점을 고려해 차량 2부제와 2.5t 이상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14일)까지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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