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한국당 입당 의사 밝혀…당대표 출마할 듯
입력 2019-01-12 08:40  | 수정 2019-01-12 10:42
【 앵커멘트 】
보수진영의 유력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 대표 선거에도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진영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선두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

▶ 인터뷰 : 황교안 / 전 국무총리(지난해 11월)
- "다 같이 해야 되겠죠. 나라발전을 위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같이 다 힘을 합하는 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황 전 총리가 어제(11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다음 달 열리는 한국당 당대표 선거 출마 의지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전 총리가 입당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경우, 한국당 내 당권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황 전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만큼 친박계 후보들의 출마에 대한 입장이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 친박계에선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비박계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어 친박 대 비박 구도가 재현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친박계와 갈등을 빚었던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황 전 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출마 선언을 하고 한국당 의원들과 연쇄 회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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