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독도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 환영"
입력 2008-07-31 10:59  | 수정 2008-07-31 10:59
【 앵커멘트 】여야는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영유권 원상회복 결정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미묘한 견해 차이를 나타냈습니다.또, 18대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질문1 】우선 독도영유권 원상회복 결정에 대한 정치권 반응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네,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측의 독도 영유권 원상회복 결정에 대해 환영했습니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미국으로부터 아주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며 이번 독도 문제가 한나라당에 전화위복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공성진 최고위원은 미국에서 전해진 낭보는 이명박 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한국과 미국 외교관들이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전방위로 접촉해 원상 회복됐다며 과거 정부들이 독도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대응하지 않았던 점이 아쉽다며 이명박 정부 외교의 첫 승리라고 말했습니다.민주당도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정세균 대표는 아침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미국에 파견된 여야 의원단 등 여러 노력 덕분. 에 독도 영유권이 원상 회복된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하지만, 현 정부가 외교안보부분에서 너무 많은 실책을 저질렀다며 이번 기회에 대통령이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또, 현 정부가 역사왜곡대책팀을 해체했는데, 이 팀을 부활시켜 독도 문제에 대해 민관과 재외동포들까지 함께 힘을 합쳐 대책을 마련하도록 앞장설 것을 요구했습니다.자유선진당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독고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에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하지만 독도가 여전히 리앙쿠르암으로 표기되고, 그 영유권이 대한민국으로 확실하게 명기된 것이 아니라, 공해가 병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이번 원상회복이 이명박 정부 외교의 무능을 치유한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질문2 】18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오늘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담판을 짓죠?【 기자 】그렇습니다.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4시에 18대 국회 원구성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한 원내대표 회담을 갖습니다.오늘 회담에는 양당 원내대표뿐 아니라 수석부대표와 원내 대변인이 모두 참석할 예정인데요.원내대표 회담을 통해서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 원구성에 대한 일괄 타결이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양당은 크게 4가지 정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법사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이냐, 예결산위원회를 상설화하면서 예산과 결산위원회를 분리하는 문제, 그리고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상임위를 어디로 할 것이냐와 상임위원장 배분 때 한나라당 의석 수를 친박계 의원들의 복당 전으로 할 것이냐 이후로 할 것이냐 등입니다.한편, 장관 인사청문회의 법정 시한이 어제로 종료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특위 구성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열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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