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간호사 사망' 서울의료원, 간호사 자살 은폐 의혹
입력 2019-01-11 13:57  | 수정 2019-01-18 14:05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서울의료원이 이에 대해 은폐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의료원은 숨진 간호사 A 씨가 결근한 지 3일째가 돼서야 연락하는 등 직원 관리에도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1일)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간호사 A 씨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의료원은 간호사 A 씨가 지난 5일부터 결근했지만, 이틀 후인 7일 발인이 끝나고 나서야 가족과의 통화로 A 씨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A 씨 유족이 서울의료원을 직접 찾았지만, 원장은 유가족을 바로 만나지 않고 하루 동안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에도 간호사 죽음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이에 유족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는 서울의료원에 대해 공식적인 진상조사와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현재 온라인상에서 서울의료원 간호사 서 씨 자살 사건과 관련해 병원 간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간호사 ‘태움 문화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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