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은 성추행 폭로, 최영미 "피해자 더 있다…떳떳하면 법정 나오길"
입력 2019-01-11 13:42  | 수정 2019-01-18 14:05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은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0일) 최영미 시인은 KBS1 '9시 뉴스' 인터뷰에서 "추가 피해자가 더 있다"며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제보가 들어왔다. 직접 전화해주신 분도 있고 제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서 그분을 찾아내서 연락한 것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추행 가해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역으로 고소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면 안 되다"라며 "제가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란다. 떳떳하다면 법정에 한 번은 나와야 하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최영미 시인은 2017년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했지만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습니다. 이에 최 시인은 법원에 고 시인이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을 추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시인은 오늘(11일) 오후 진행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공판에서 고 시인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고 시인이 건강상의 문제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