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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알 켈리 성폭행 의혹에 분노 “소름끼쳐, 함께 작업한 곡 삭제”
입력 2019-01-11 12:04 
레이디 가가 알 켈리 성폭행 의혹 분노 사진=ⓒAFPBBNews = News1
[MBN스타 김솔지 기자]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알 켈리의 성폭행 의혹에 분노했다.

레이디 가가는 10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나는 성폭행 피해자들을 지지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알 켈리를 언급했다.

레이디 가가는 나는 피해 여성들의 뒤에 있다. 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느낀다”며 알 켈리에 대한 이야기에 소름이 끼친다. 나 역시 성폭행 피해자로서 인생의 어두운 시간에 대한 노래와 비디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화가 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기 때문에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무언가를 만들었다. 그렇게 나온 노래 ‘Do What you want가 얼마나 왜곡됐는지 이제야 알았다”면서 알 켈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어린 나에게 트라우마로 인한 혼돈을 치료하고 당한 일을 솔직하게 말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만 앞으로 성범죄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알 켈리와 다시는 작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아이튠즈를 비롯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Do What you want 삭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방송된 미국 케이블TV 라이프타임 다큐멘터리 ‘서바이빙 알 켈리(Surviving R.Kelly, 알 켈리의 생존자들)에서는 알 켈리의 소아성애, 여성 납치 및 감금 의혹 등이 폭로됐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알 켈 리가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로 납치하고 감금, 학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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