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001 인증 받아
입력 2019-01-11 10:04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오른쪽)이 닉 메타 주한영국부대사(왼쪽)로부터 ISO27001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한국 제약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증인 ISO27001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인증식에는 닉 메타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이종호 영국표준협회(BSI) eovy, 함병철 시큐리티인사이드 대표,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 등이 참석했다.
ISO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의 국제인증으로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14개 관리영역의 114개 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모두 통과한 회사에 부여된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신약 연구정보와개인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경영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사적으로 인증을 준비해왔다.

이번 인증으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신약 연구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관리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 정보보호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에 더해 지속적인 보안관리를 위해 향후 전담조직과 인력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훈 한미약품 최고정보책임자(CIO·부사장)는 "한미약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토대로 보다 신뢰받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우종수 대표는 "이번 ISO27001 인증은 신뢰경영에 대한 한미약품의 강력한 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R&D 성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체계 아래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ISO27001 인증을 비롯해 품질(ISO9001), 환경(ISO14001), 반부패(ISO37001) 등 분야의 국제 표준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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