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 전과자가 11시간 만에 경기도 오산에서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11일 오전 2시30분께 경기도 오산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A(34)씨를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한 건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이에 경찰과 춘천보호관찰소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쫓았다. A씨는 전자발찌를 끊은 뒤 버스를 타고 경기 오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도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춘천지역 여성과 학부모들은 밤새 불안에 떨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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