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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연임…대의원회 지지율 90% 통과
입력 2019-01-10 19:16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장동헌 행정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행정공제회 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행정공제회는 10일 대의원회를 열고 차기 CIO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서 장 CIO는 대의원 53표 가운데 48표를 받았다. 행정공제회 대의원 투표에서 CIO에 연임되기 위해서는 제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장 CIO는 90%를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장 CIO 연임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재가가 마무리되는대로 최종 확정된다. 연임이 확정될 경우 임기는 3년이다.
장 CIO는 재직중이던 지난 해 10.9%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제회를 비롯한 연·기금 가운데 최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5년 72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행정공제회를 2016년부터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의 성과로 재임 기간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행정공제회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507억, 1877억원이다.
2015년 11월 행정공제회 CIO에 취임한 장 CIO는 한국투자증권 주식운용팀장, SK투자신탁 주식운용본부장, 우리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장, 금융감독원 증권연구팀장,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대표, 우리자산운용 총괄 CIO등을 역임했다. 한국투자신탁 재직 시절인 1998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장동헌 펀드'가 설정 6개월 만에 목표수익률 30%를 달성하면서 '스타 펀드매니저'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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