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강남권에 지하경전철 공급" 서울시 `3기 철도망 계획` 2월 발표
입력 2019-01-10 16:45 
서울시, 면목선 등 비 강남권 경전철 2022년 내 착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 비(非)강남권 경전철 구축을 골자로 한 3기 도시철도망 계획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일 강북지역 지하철 재정사업 등인 '제3기 도시철도망' 건설 사업계획을 '서울시정 4개년(2019∼2022) 계획'을 통해 밝혔다. 지난해 8월 시가 발표한 비강남권 경전철 구축 계획을 골자로 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 단계이며, 그 결과에 따라 연차별 추진계획과 투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해당 노선은 면목선(청량리~신내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우이신설선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등 4개다.

지하철역까지 가려면 걸어서 10분 이상이 걸리는 지역들로 지하경전철을 구축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4개 노선의 총 길이는 27.5㎞, 사업비는 약 2조8000억원 수준으로 2022년 안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으면 최대 4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시비로 부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발표된 노선 외에도 추가적인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비용과 착공 시기 등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망 계획은 추후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이 외에도 시는 수도권과 3도심(한양도성, 강남, 여의도)을 연계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도 정부와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도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았던 지하철 9호선은 올해 말까지 전 편성(45편성) 6량 열차 도입을 완료한다.(현재 6량 20편성, 4량 25편성)
지하철 2·3호선 노후 전동차 610량도 2022년까지 교체를 완료하고, 지하철 1~4호선 본선구간 내진성능 개선도 올해 말까지 완료해 안전성을 높인다. 문화예술철도 사업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2022년 전 역사로 확대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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