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윤제 대사 "미북 정상들 의지 확고, 머잖아 준비 회담"
입력 2019-01-09 10:2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윤제 주미대사는 8일(현지 시간)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미북 정상들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물밑접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이를 위한 준비 회담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서 미국측은 대화의 창이 열려있는 만큼 이를 살려 나가야 한다는데 방점을 두고 포괄적 평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는 "여러 평가가 있는 줄 알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김 위원장과 북한은 현재의 대화와 협상 국면을 지속시키길 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도 북한을 계속 대화와 협상 프로세스에 붙잡아두면서 미북 관계 진전, 비핵화 진전을 모색해가겠다는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2018년은 남북관계에서 급격한 변화가 있었던 해였지만, 한반도 미래를 위한 큰 전환을 이뤄낸 해로 기록될지 아니면 담대한 출발을 했지만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로를 걷게 되는 해로 기록될지는 올 한해의 미북대화, 비핵화, 남북관계 진전에 우리가 어떤 결과를 이뤄내느냐에 달려있다"며 "올 한해 쉬운 일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기회의 창을 보면서 도전을 헤쳐 나가는 한 해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