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텔콘제약 관계사, 美 나스닥 상장사 합병 계약
입력 2019-01-08 15:21 

텔콘RF제약 최대주주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가 미국 마인드 애널리틱스(이하 마인드)와 합병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가 마인드(MYnd Analytics, Inc.)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엠마우스와 마인드는 합병회사 지분을 각각 94%, 6%씩 갖기로 합의했다. 텔콘RF제약이 보유하게 될 합병회사 지분은 약 10.5%가 된다. 현재 회사는 엠마우스 지분 11.1%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회사 상호는 엠마우스로 결정됐다. 이어 상장 유지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돼 엠마우스 상호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마인드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멘탈헬스케어 분야 예측 및 분석 기업이다.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치료사 등으로부터 원격으로 수신한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우울증, 불안감 등 행동장애 치료에 처방된 다양한 약물에 대한 개별적 반응을 예측한다.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엠마우스는 세계 최초로 소아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한 겸상적혈구질환(SCD)치료제 엔다리(Endari™)를 개발했다. 엔다리는 지난 2017년 7월 미국 FDA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았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엠마우스가 상장하게 되면 보유 지분가치 증가 뿐 아니라 인지도 상승으로 사업적인 부분에서도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에 엔다리 원료(L-글루타민)를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