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가조작 혐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보석 인용…혐의 부인
입력 2019-01-08 11:45  | 수정 2019-01-15 12:05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늘(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라 대표의 변호인은 검찰 측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부인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라 대표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라 대표는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조인트스템'과 관련해 허위·과장 정보로 주가를 조작해 235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작년 8월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가 임상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조인트스템'의 신약개발을 성공한 것처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임상시험 결과 발표회를 여는 등 신약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검찰은 네이처셀의 주가가 4천220원 수준에서 한때 6만2천200원까지 올랐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가 계열사 보유 주식 매도와 유상증자 등으로 부당이득 235억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라 대표는 "조인트스템을 진정성 있게 연구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라 대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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