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조사 파행…네 탓 공방
입력 2008-07-29 16:03  | 수정 2008-07-29 18:05
【 앵커멘트 】국정조사가 난항을 겪자 여야는 서로 네 탓이라며책임 떠넘기기에 바쁜 모습입니다.쇠고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다시 가까스로 열렸지만 역시나 핵심 쟁점인 증인 채택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쇠고기 국정조사 1차 청문회가 불발로 날아간 가운데 국회에선 여야 책임 공방만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민주당이 PD수첩 참고인 채택까지도 못하겠다는 것은 진실 왜곡 청문회 하자는 것이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불성실로 무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합의된 증인 대상으로 먼저 청문회는 진행할 수 있다. 미진한 사항 추가해서 특위를 해야 함에도 한나라당은 특위 안 하려고 하는 것 같다."이같은 강경 대치 속에 쇠고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또다시 증인·참고인 채택에 실패하고 파행했습니다.여당은 노무현 정부 당시 협상 책임자인 한덕수 전 총리, 권오규 전 부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하여 달라고 강력히 峨맨颯윱求?▶ 인터뷰 : 김기현 / 한나라당 의원- "특위를 정쟁 차원으로 몰아가지 말고 국민에게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두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합니다."민주당은 한승수 총리 등 현 정권의 협상 당사자도 불러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 : 김동철 / 민주당 국회의원- "현 이명박 정부에서 협상과정을 대통령 다음으로 지시했던, 총괄지휘했던 한승수 현 총리 필요하다."이어 여당이 PD수첩 증인 채택을 고집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됐다며 국정조사 난항의 책임을 물었습니다.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평행선 공방에 국회는 다시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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