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새 증권사도 'IB'…"기업손님부터 받겠다."
입력 2008-07-29 15:48  | 수정 2008-07-29 17:08
【 앵커멘트 】신설 증권사들이 오늘(29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는데요, 이들 증권사는 각자 자기색깔을 내걸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기존 증권사들이 주로 하던 브로커리지 등 소매영업이 아니라, 투자와 기업금융 등 IB에 특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 안에 기존 대형 증권사들을 제치고 아시아를 선도하는 증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한 신생 증권사의 출범 기자회견입니다.이 회사는 앞으로 영업수익의 5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엡스타인 / KTB투자증권 공동대표- "50% 이상의 수익 창출이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만들 계획입니다. 인력의 40%는 해외 주둔할 것입니다."이 회사 모태는 KTB네트워크로, 지난 28년여 동안 벤처투자부터 기업구조조정, M&A 등 3천여 개 기업에 금융 투자를 해온 노하우가 있다는 설명입니다.골드만삭스나 리먼브라더스 등 해외IB 들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한섭 / KTB투자증권 공동대표- "저희는 81년 우리나라 최초의 벤처캐피탈을 만들었고 구조조정 투자 1호도 설립했으며, PEF도 국내 최대규모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IB 분야 잘할 것입니다."또 다른 IB를 추구하는 한 신생 증권사입니다.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가운데, 기업은행의 기존 고객을 증권시장에서도 연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고정희 / IBK투자증권 전무- "기업은행의 16만 개 기업 고객 기반을 충분히 활용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IB 등 새로운 모델 제시할 계획입니다."최근들어 IB가 증권사들의 새로운 전략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생증권사들도 개인보다는 기업고객에 타겟을 두며 등장하고 있습니다.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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