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항공, 종이컵·냅킨 친환경 재질로 바꿔
입력 2019-01-07 17:33 
[사진 제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종이컵과 냅킨 등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바꾼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기내에서 사용한 일회용 종이컵 수는 840만개다. 앞으로는 표백하지 않은 천연 펄프를 사용한 종이컵을 쓴다. 이 종이컵은 안쪽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이에 따른 추가 공정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어, 탑승객이 텀블러를 이용해 에어카페 커피를 주문 시 1000원을 할인하고, 사내 카페인 모두락에서도 차가운 음료 판매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중단했다.
앞서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지난 2017년부터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탄소저감 비행을 시작했다. 일회용품을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바꾸는 것은 환경보호를 위한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2탄인 셈이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기내 에어카페 상품 포장용 비닐봉투 역시 매립 후 90일 이내에 완전 분해되는 걸로 바꿔 분리배출 대신 일반쓰레기로 폐기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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