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월부터 가맹점수수료 새롭게 적용된다
입력 2019-01-07 16:26  | 수정 2019-01-07 17:13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비교.[자료 제공: 매경DB]

다음 달부터 백화점 등 연매출 50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의 경우 카드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가맹점 수수료가 새롭게 적용된다. 현재 연매출 50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에는 신용카드 결제에 따라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가 평균 2.04% 수준이 적용되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앞서 금융위원회가 예고한 대로 새롭게 적용된 가맹점수수료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정부와 여당,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6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우대 구간을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하로 한 바 있다. 사실상 모든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 인하 혜택을 준 것이다.
또 매출액 50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은 카드사 개별 협상을 통해 수수료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매출 5억~10억원 및 10억~30억원 구간 가맹점의 평균 수수료율은 각각 약 2.05%에서 1.40% 및 2.21%에서 1.60%로 1%대로 대폭 낮아진다.

체크카드 역시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우대 수수료율 적용 구간을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까지 확대한다. 연매출 5억~10억원 가맹점은 1.56%에서 1.10%로, 10억~30억원 가맹점은 1.58%에서 1.30%로 각각 평균 수수료율이 인하된다.
이에 따른 효과로 금융위는 연매출 5억~10억원인 19만8000개 가맹점에 연간 카드 수수료 부담이 가맹점당 평균 147만원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매출 10억~30억원(4만6000개)의 경우 카드 수수료를 가맹점당 약 214만원 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연매출 500억원 이하 가맹점도 평균 수수료율이 2% 이내로 유도된다. 금융위는 "초대형 가맹점과 일반 가맹점 간의 부당한 수수료율 격차 시정을 통해 2% 이내로 평균 수수요율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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